혼자 ‘마스크’ 쓰고 훈련하다 형들한테 혼난 이강인

이강인이 훈련장에 마스크를 쓰고 들어갔다가 나상호에게 주의를 받은 영상이 재조명되고 있다.

A 대표팀에서 최근 코로나19 환자가 7명이 나오는 등 집단 감염이 나오면서다. 특히 이강인에게 주의를 준 나상호 역시 15일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영상은 지난 11일 대한축구협회가 유튜브에 공개한 것이다. 영상에는 조현우, 권창훈, 황인범, 나상호, 김문환 등 확진 선수와 일반 선수가 어울려 훈련하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이강인은 훈련장에서도 마스크를 쓰고 있다가 나상호에게 주의를 들었다. 나상호는 이강인이 마스크를 깜빡했다고 생각한 듯 웃으면서 “마스크 벗어”라고 말했다.

YouTube ‘KFATV_한국축구의 모든 것’

선배의 주의에 이강인은 냉큼 프런트로 달려가 마스크를 벗고 왔다. 다만 이강인을 포함해 나머지 선수 모두 훈련장 밖에서는 계속해서 마스크를 쓰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대표팀에서는 13일 코로나19 검사를 한 결과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권창훈(프라이부르크), 이동준(부산), 조현우(울산), 황인범(루빈 카잔), 스태프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15일에도 나상호, 김문환 등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자가격리에 돌입했다. 이들은 훈련장에 찾아온 팬들한테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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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내 집단 감염이 발생하며 1년 만의 원정 A매치가 무산될 위기에 놓였으나, 축구협회는 멕시코전을 변동 없이 진행했다.

축구협회는 “국제축구연맹(FIFA)과 유럽축구연맹(UEFA) 규정에 따르면 출전 가능 선수(코로나19 유전자 증폭 검사 음성)가 13명 이상(골키퍼 1명 포함)일 경우 경기 진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대표팀은 이날 치른 멕시코와의 평가전에서 황의조의 선제골에도 후반전에만 내리 3골을 얻어맞으며 역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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