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확진자 수가 한 자릿수 되면 코로나 사태 끝난다”

코로나19 국내 확진자의 수가 두 자릿수로 떨어진 이후 최대 100명대를 넘지 않고 있다.

큰 불길은 잡힌 듯 보이지만, 종식을 위해서는 산발적으로 일어나는 집단감염과 해외 신규 유입 차단 여부가 중요하다.

21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8천799명으로, 전날보다 147명 증가했다.

이러한 추세로 볼 때 지난달에서는 비해 진정될 조짐이 보이고 있다.

지난달 29일에는 하루에만 909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며 정점을 찍었고, 신천지 신도 검사를 끝낸 이후 확연한 감소세다.

전문가들은 확진자가 꾸준히 한 자릿수를 기록하는 시기로 접어들어야 ‘코로나19 종식’을 언급할 수 있다고 말한다.

특히 발원지이면서 한국보다 먼저 코로나19 확산을 겪은 중국을 참고하면 된다.

중국은 2월 11일 하루 1만5152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기도 했지만, 현재는 해외 유입을 제외하고 현재 신규 확진자가 0명에 가깝다.

앞으로는 완치돼 퇴원할 환자만 남은 만큼, 중국 내 추가 전파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와 관련해 수도권 대학의 A교수도 “신천지에 버금가는 집단감염 사례가 없다면 4월 중순에는 한국도 확진자가 한 자릿수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전날 국내에서 완치돼 격리 해제된 환자는 286명으로, 누적 2,233명이 퇴원해 일상으로 돌아갔다.

다만, 아직은 확진자가 매일 발생하는 만큼 섣불리 정부 차원의 ‘종식’을 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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