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프티콘’으로 주문하면 닭 다 떨어졌다며 주문 거절하는 BHC 매장

기프티콘을 사용했다는 이유로 치킨 주문을 거절당했다는 누리꾼의 사연이 누리꾼의 시선을 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는 “치킨 기프티콘 거부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공개됐다.

주말을 맞아 오랜만에 가족들과 치킨을 시켜 먹으려던 작성자 A씨는 며칠 전 친구가 선물해 줬던 기프티콘이 떠올랐다.

A씨가 BHC 매장에 전화를 걸어 기프티콘을 사용하겠다고 말하는 그 순간, 가게 주인이 말을 막아섰다.

“닭이 다 떨어져서 오늘은 주문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전화하자마자 닭이 없다고 하는 것이 아니라 기프티콘을 사용하겠다고 하자 닭이 없다고 말한 것에 대해 A씨는 꺼림칙한 기분을 느꼈다.

이에 A씨가 어머니 핸드폰으로 다른 사람인 것처럼 치킨을 주문했는데 기프티콘으로 주문했을 때와는 달리 치킨 배달을 받았다. 

분노한 A씨는 “방금 전에 기프티콘으로 주문할 때는 안된다고 하지 않으셨냐”라며 항의했다.

가게 주인은 “닭은 2마리가 남아있다. 닭이 적으면 수수료가 많이 나가는 기프티콘은 주문을 받지 않는다”라고 답했다. 

인사이트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극한직업’

가게 주인의 답변에 A씨는 “기프티콘 사용 고객은 고객도 아닌가요?”라며 억울한 마음을 드러냈다.

해당 사연을 본 누리꾼들은 “이건 무조건 본사에 신고해야 한다”, “기프티콘은 치킨도 못 시켜 먹어야 하나?”, “나도 비슷한 경험이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최근 카카오톡에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1년에 1,551마리의 치킨 기프티콘을 선물 받은 사람이 있을 정도로 기프티콘 시장은 활성화돼있다.

기프티콘은 정당한 대가를 주고 지불한 상품인 만큼 업체들의 차별적인 대우는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You may also li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