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버들과의 대화를 통해 보는 정말 배우고 싶은 방탄소년단 진의 가치관

지민– 인생을 재밌게 살아야 돼요 여러분.

제가 어디선가 얘기했었던 거 같은데…

즐겁고 행복한 게 다 인 것 같다고.

뭘 하든 상관없는 거 같아요.

그냥, 행복하면 제일 좋은건 거 같아요. 즐겁고…

이건 참 진 형한테 많이 배운 거 같아요.

행복에 대해서 항상 생각이 가장 많은 둘.

진 형이랑 슈가 형.

근데 진 형한테는 뭔가 그런 걸 많이 배웠던 것 같아요.

원래 진 형이랑 제가 성격이 되게 안 맞았었어요.

저는 좀… 어 뭔가 매사에 좀 진지했던 것 같아요.

의미를 항상 가지려고 했던 것 같고,

그냥 바쁘게 좀 치여 살려고 했었던 것 같아요.

제가 저를 그렇게 만들었던 거 같아요.

그런데 진 형이 저랑 아예 반대였어요.

그냥 행복한 게 최고고, 내가 지금 내가 즐거운 게 짱이고…

그런데 사실 이러면 전혀 싸울 게 없을 것 같지만,

되게 부딪히는 부분들이 되게 많았어요.

‘형 그게 아니에요.’

‘왜 그렇게 하시는지 모르겠어요.’

막 이런 식으로 했었는데…

그런데 제가 확실히 형이라고 느꼈던 게

진 형이 제가 이제 살아오면서 뭐 얼마나 살았겠냐 만은…

몇 년 몇 년, 일 년 일 년, 해가 지날수록

뭔가 진 형이 했던 말들이 맞는 것들이 너무 많았어요.

그게 맞는 거였고…

어떻게 보면 나를 위해서 해준 말인데,

나는 계속 부정하고, 그랬어가지고…

그래서 작년에도 그런 얘기를 많이 했던 것 같아요, 형한테.

형이 했던 말들이 다 맞아요, 이렇게 하고

형 말이 다 맞았어요 결국에.

진 형한테 뭔가 행복… 뭐, 이런 거라든지…

인생을 재미나게 살아야겠구나

이런 거를 되게 많이 느꼈던 것 같아요. 배우고…

슈가- 난 노력하는 척은 많이 하는데.

– 그게 얼마나 중요해.

어쨌든 주위 사람들한테 자극이 되고,

너의 자극을 받아서 내가 열심히 하면,

너도 그걸 보면서 열심히 할 거 아니야.

슈가– 나 한동안은 좀 많이 후회했었어요.

‘노력을 해야 된다’라고 계속 이야기를 했었으니까…

근데 그게 이제… 내 욕심이었겠거니, 해서…

좀 후회했어요.

– 아니야, 네가 지금 이룬 일이 이만큼이잖아.

근데 후회를…

슈가– 줄이고 싶기는 해요.

– 아니야. 만약에 네가 후회를 안 하고 계속 노력하고

더 좋은 결과가 이만큼이 나왔다 쳐.

그래도 이미 이만큼 결과가 나왔잖아.

그 결과가 매우 지금 좋은 결과들이고.

뭐, 나쁜 결과도 아니고.

애초에 네가 노력한 결과물들이 이만큼

아예 거의 없다시피 했으면 모를까,

네가 이미 이룬 것들이 정말 많은 상황인데

굳이 그런 거에 대해 이런 생각을 안 했으면 좋겠어.

왜냐하면 너는 이미 엄청나게 많은 결과물들을 냈으니까.

더 노력을 하고, 정말 네가 후회 없이 열심히 살아왔기에

어쨌든 이만큼의 결과물들이 있는 거니까.

나는 그냥 좀 그렇게 생각해.

이미 지나간 일, 후회해서 뭐 해.

지금부터 더 하면 되지.

슈가– 행복하려면 좀 덜 후회해야 돼.

– 나는 그렇게 인생에 후회를 많이 하고 살지는 않아.

슈가– 요즘 내가 제일 닮고 싶은 사람 중 한 명이 형이라니까요?

–  닮으면 되지, 뭐가 문제야.

슈가–  내가 긍정적이게 되고 싶으면 안 되는 거 알죠?

많은 노력은 하겠지만…

– 긍정적도 노력하면 안 돼.

그냥, 긍정적으로 노력하는 게 아니라,

아무 생각 없이 사는 거지.

긍정적으로 노력하려고는 하지 마.

-<둘! 셋!>때 천장을 봐, 천장을..그럴 때 되게 행복을 느껴 언제 내가 이런데서 해볼까라는 행복을 느끼고

– 근데 중앙마다 써 있잖아요. 그게 진짜 신기하더라고요

-그때 좋아

– 그렇죠 웃어주는게 중요한거죠

– 근데 다른 사람들 한테도 다른 사람들이 웃으니까 좋은거지

– 불타?



– 응! 손키스가 나를 바꾼거야!



– 근데 그럼 나는 맨날 남들에게 들려주기 위해서 음악을 만드니까 나는 진짜 행복한게 아닌가?  막  그런 생각도 했었단 말이에요. 

남들이 들어줘야 내가 행복한 거면

– 좋게 생각하면 좋아지잖아



– 아예 처음부터 좋게 생각하면은 더 좋아지지 않을까 하는게 내 생각이야. 내가 그렇게 행복해지니까

+) 번역

마지막으로, 이번 럽마이셀프 투어에서 전 저를 사랑하는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자신을 사랑하는 것에 대해서 전 아무것도 몰랐었지만,
여러분들의 눈을 통해, 사랑을 통해서, 트윗과 편지들, 그 모든 것들을 통해 여러분들이 제게 가르쳐 주었고, 제가 저를 사랑할 수 있도록 격려해주셨어요.

제 자신을 사랑하는 건 죽을때까지의 제 인생 목표입니다.
럽마이셀프(Love myself), 럽유어셀프(Love yourself)는 뭘까요?
저도 모릅니다. 우리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과 수단을 누가 정의할 수 있을까요?

이건 우리의 임무입니다. 우리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찾고 정의하는건 우리의 임무에요.
전혀 의도하진 않았지만, 저는 여러분들을 통해(여러분들을 이용해) 저 자신을 사랑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그러니 한 가지만 말할게요.
저를 이용하세요. BTS를 이용해 자신을 사랑하세요.
여러분이 저에게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가르쳐주셨던 것처럼!

정말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뷔- 근데 나 약간 RM형 엔딩 멘트 중에

우리를 이용하라고…

되게 짠했어요.

알엠- 그거 사실 진 형에서 따온 겁니다.

진- 나에서 따왔다고?

알엠-그 멘트는 사실 진 형 거에요 원래.

본보야지 2에서 이제,

“나는 남들을 이용하는 거야”

기억나요 형?

이 형은 자기가 행복해지기 위해서

남들을 이용하는 거라고…

그래서 내가 막 개그를 쳐서 남들이 좋아하면 그게 너무 좋다,

막 이런 얘기였어.

그게 난 너무 감명 깊어서…

네, 진 형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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