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페스보다 더 심각”···남자 아이돌 신음소리 짜깁기에 만든 ‘섹테’도 있다

성 착취물 ‘알페스’ 논란에 이어 트위터와 일부 커뮤니티에서 유행하는 ‘섹테’도 수면 위로 떠올랐다.

‘섹테’는 아이돌 가수의 음성을 편집해 ‘신음소리’처럼 만든 오디오 파일이다. 

13일 트위터 등 SNS 곳곳엔 ‘OO 섹테’ 등의 제목과 함께 짧은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엔 특정 아이돌 가수의 얼굴과 함께 다양한 상황에서 나온 말들을 활용해 신음소리처럼 짜깁기한 음성이 담겨있다. 

이는 마치 ‘성행위’ 중 녹음된 것처럼 편집돼 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첨부된 ‘음란물’ 감상하는 사진 / gettyimagesBank

해당 영상들은 ‘섹테’를 검색하면 쉽게 관련 게시물을 찾아볼 수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누리꾼들은 ‘알페스’와 함께 이 역시 또 다른 성착취물이라고 지적했다. 

‘섹테’는 아이돌 등 유명인들을 대상으로 이용한다는 점에서 상당 부분 ‘알페스’와 유사한 점을 보이고 있다. 

다른 점을 꼽자면 ‘알페스’가 글이나 그림 등으로 제작된다면 ‘섹테’의 경우 영상 파일이기 때문에 직접 음성을 들을 수 있다는 점이다. 

인사이트

트위터

‘알페스’에 이어 ‘섹테’ 또한 당사자의 동의 없이 노골적인 성적 묘사가 그대로 담겼다. 

해당 게시물은 실시간으로 삭제되고 있지만 이미 음지로 무분별하게 확산돼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일각에서는 ‘알페스’보다 더 심각한 성착취라며 수위 높은 비난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74조 1항 2호에 따라 음란한 음향 등을 배포·판매·임대하거나 공공연하게 전시한 이는 1년 이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 벌금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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