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코로나 검사 결과 ‘음성’···4주간 독거실 격리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재판에서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재수감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서울구치소에서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

19일 교정당국에 따르면 이 부회장이 전날 코로나19 신속 항원검사에서 음성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교정시설의 코로나19 대응 지침에 따라 독거실에서 격리에 들어갔다.

교정당국은 신입 수용자가 입소하면 신속 항원검사를 받게 하고, 음성이 나와도 잠복기를 고려해 3주간 격리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사장 / 뉴시스

이후 2차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진행해 음성 판정이 나오면 격리를 해제한다.

다만 이 부회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의 경우 다른 구치소보다 격리 지침을 강화해 3주가 아닌 4주간 격리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이 부회장 역시 4주 후 PCR 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이 나오면 격리 해제될 예정이다.

통상 일반 수용자의 경우 격리 해제 시 여러 수용자가 함께 생활하는 일반 거실에서 생활하지만 이 부회장은 격리 해제 이후에도 독거실에서 지낼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부회장은 전날 뇌물공여와 횡령 등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구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