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약 실험’ 하려고 입안에 따가운 치약 묻히고 목 졸림 당하는 햄스터들

당신이 일상에서 편하게 사용하고 있었던 제품들이 사실은 동물 실험의 결과일 수 있다.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치약 또한 그렇다.

흔히 쓰는 생활용품인 치약 등의 제품 개발에는 작고 귀여운 햄스터들이 동원된다.

농림축산검역본부가 공개한 동물실험윤리위원회 및 실험동물 사용 등의 실태 조사 결과는 여전히 충격을 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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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Pixabay

화장품이나 치약 등 생활용품 개발 과정에는 동물 실험이 사용된다.

치약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구강 점막 자극 시험을 해야 하는데, 이때 햄스터가 동원된다.

치약에도 화학성분이 들어가기 때문에 구강에 닿았을 때 점막에 손상을 입히는지 여부를 검사하기 위해서다.

연구자들은 햄스터의 볼록한 볼에 물질을 적용하고 이를 삼키지 못하게 하려 목을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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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한 종류의 치약 테스트를 하기 위해 대략 햄스터 50마리의 볼 주머니 점막에 치약을 발라 2주간 점막의 괴사 여부를 확인한다고 전해졌다.

이런 실험에 동원된 햄스터는 작년에만 2,950마리. 전체로 보면 동물 실험에 사용된 실험동물 수는 작년에만 371만 2,380마리다.

꼭 필요하지 않은 동물 실험을 줄이고, 대체시험을 활용하자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는 상황에 이런 실태 조사 결과는 충격을 가져올 수밖에 없다.

동물대체시험법 촉진법, 대체 시험법을 개발하는 등의 변화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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