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엄마 간병에 지쳐 손으로 코·입 막은 딸 (영상)

이하 데일리메일

병든 60대 친모를 간호하다 힘들어 살해하려고 한 30대 딸이 경찰에 체포됐다.

지난 5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32세 여성 루치아나 파울라 피게이레두가 브라질 북동부 마라냥주 상루이스시의 한 병원에서 체포됐다고 전했다.

그 병원에는 루치아나의 친모인 68세 여성 베데디타 피게이레두가 있었다. 베데디타는 열흘 전 폐 색전증으로 병원에 입원했다고 한다.

당시 같은 병실에 있었던 다른 환자는 루치아나가 자신의 친모의 입과 코를 손으로 틀어막는 모습을 영상으로 찍었다. 친모는 숨이 막힌 듯 거세게 숨을 몰아쉬더니 힘들게 손을 들어 저지하려는 듯한 모션을 취했다.

하지만 경찰에 체포된 루치아나는 “엄마를 죽일 의도가 전혀 없었다”고 부인하고 있다. 그러며 자신은 당시 정신질환 치료제를 복용 중이었고, 본인이 먹으려고 물에 탄 약을 실수로 어머니에게 먹여 괜찮은지 확인하려고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변호인의 입장도 비슷하다. “경계성 인격 장애와 공황 장애 등 정신적 문제로 인한 우발적 사고”라며 “루치아나가 치료를 중단할 경우 상황이 더욱 나빠질 수 있다”며 선처를 호소 중이다.

사건 담당자 를로스 알레산드로 경감은 루치아나가 고의적으로 살해했다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다. “전형적 패륜 범죄”라며 “친모의 몸에 타박상이 발견돼 폭행도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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