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스미스·마돈나가 사랑한 뮤지션 소피, 보름달 보려다 추락해 사망했다

스코틀랜드 출신 트랜스젠더 뮤지션 겸 프로듀서 소피(Sophie, 34)가 안타까운 사고를 당해 하늘의 별이 됐다.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Billboard)’는 가수 소피가 이날 오전 4시경 그리스 아테네에서 보름달을 보기 위해 올라갔다가 발을 헛디뎌 실족사했다고 보도했다.

소피의 소속사 측은 “참담하게도 우리의 아름다운 소피는 끔찍한 사고 끝에 오늘 아침 세상을 떠났다. 그녀는 보름달을 보기 위해 올라갔다가 미끄러져 넘어졌다”고 전했다.

1986년생인 소피는 트랜스젠더 가수로 생전 트랜스젠더 권리 증진을 위한 목소리를 내고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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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itter ‘samsmith’

마돈나는 2015년 싱글 ‘비치, 아임 마돈나’를 함께 프로듀스하자고 러브콜을 보냈고 찰리 XCX는 소피와 아방가르드 EP ‘브룸브룸’과 히트 싱글 ‘애프터 더 애프터파티’를 함께 작업하기도 했다.

데뷔 앨범 ‘Oil of Every Pearl ‘s Un-Insides’으로 2019년 그래미 베스트 댄스/일렉트로닉 앨범 후보에 오를 만큼 인정 받는 팝 가수였다.

뛰어난 재능으로 대중의 귀를 즐겁게 했던 소피의 안타까운 사망 소식에 여러 아티스트들은 추모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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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itter ‘transgressiveHQ’

인기곡 ‘아임 낫 디 온리 원(I’m Not the Only One)’ 등으로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가수 샘 스미스 역시 소피의 죽음에 애도를 표했다.

샘 스미스는 “세상은 천사를 잃었습니다. 그는 우리 세대의 진정한 비전이자 아이콘이었습니다. 당신의 빛은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줄 것입니다. 이 어려운 시기에 소피의 가족과 친구들을 생각하면서”라는 트윗으로 세상을 떠난 소피를 기렸다.

프랑스의 팝아티스트 크리스틴과 퀸즈는 소피에 대해 “훌륭한 프로듀서, 선지자, 참고자”라고 했다. DJ 겸 프로듀서인 에롤 알칸은 트위터에 “소피가 세상을 떠난다는 소식을 들으니 너무 슬픈 소식”이라고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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