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여직원과 ‘카풀’하는 남친에게 헤어지자 했더니 ‘카풀녀’에게 문자가 왔다

“눈빛이 너무 예뻐서 오래전부터 친하게 지내고 싶었어요”

같은 건물에서 일하던 남자친구의 이 한마디 말이 여성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조금씩 호감이 피어올랐고 몇 차례 만난 후에 두 사람은 연인이 됐다. 

그렇게 한 달이 지났을 무렵, 갑작스러운 ‘장애물’이 나타났다. 장애물은 남자친구의 직장 동료로 남자친구와 그녀는 꽤 오랜 시간 카풀을 하고 있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친이랑 카풀하는 여자한테 문자가 왔네요”란 제목으로 여성 A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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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남자친구가 회사 동료와 카풀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A씨는 “이해할 수 없다”며 “카풀을 계속하려면 헤어지자”고 못을 박았다. 

남자친구는 A씨에게 헤어질 수 없으니 카풀을 안 하겠다고 했지만 최근 카풀녀에게 장문의 문자 한 통이 날아왔다. 

카풀녀가 A씨에게 할 얘기가 있다는 남자친구의 말에 “내 번호 알려줘라”고 한 결과였다. 

그녀가 보낸 문자에는 “A씨가 남친과 사귀기 전부터 카풀을 하고 있었다”며 “뒤늦게 나타난 A씨 때문에 내가 피해를 보고 있다”고 적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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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저는 기름값도 절반 부담했고 절대 그냥 얹혀서 타고 다닌 적이 없는데 왜 문제가 되냐?”며 “직장인에게 아침 시간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지 않느냐. 저는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스스로한테 자신 없으세요? 제가 신경 쓰이세요?”라면서 “제가 남친을 믿고 또 스스로한테 자신 있기 때문에 전혀 신경 안 쓰일 거 같은데 A씨는 아닌가 봐요?”라고 물었다. 

문자 내용을 공개한 A씨는 “카풀녀가 이런 문자 보내는 것도 웃기고 중간에 정리 못 하고 이 지경까지 오게 만든 남친도 웃기고”라고 했다. 

A씨는 남자친구에게 “그만하는 게 좋을 거 같다”는 카카오톡 메시지를 남긴 후 남친의 전화를 차단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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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처한 상황을 설명한 A씨는 “카풀녀에게 조리 있게 사이다 날리고 싶은데 말주변이 없어서 애매하게 끝날까 봐 걱정이다”라며 “어떻게 답장 보내는 게 좋을까요?”라고 조언을 구했다. 

몇몇 누리꾼들은 “직장 동료로 한 참 전부터 같이 다녔는데 이제 여자친구가 됐다는 이유로 갑자기 카풀을 그만두라고 하는 건 A씨의 생각이 짧은 거 같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대다수는 “남친 차 카풀하는 게 권리인 줄 아는 것 같다”며 지적하면서 “저렇게 반응하는 걸 보면 일반적인 동료 관계는 아닌 거 같다”는 추측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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