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빨아먹은 ‘어묵 꼬챙이’ 안 씻고 재활용하는 포장마차 (영상)

추운 겨울 포장마차에서 뜨끈한 국물과 함께 먹는 어묵은 온 국민이 사랑하는 간식이다.

맛있게 어묵을 먹다 보면 문득 ‘이 어묵 꼬챙이(꼬치)는 새것인가?’라는 궁금증을 가져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내가 먹고 있는 이 어묵의 꼬치가 씻지도 않은 채 재사용 된 꼬치라면 어떨 것 같은가.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어묵 꼬치의 위생과 관련한 영상이 올라와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2월 유튜브 채널 ‘취재대행소 왱’에 공개된 ‘포장마차 어묵꼬치의 위생은 괜찮을까?’라는 제목의 영상이었다. 어묵의 계절이 오자 다시금 조명 받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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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 ‘취재대행소 왱’

해당 영상은 한 포장마차의 어묵 꼬치의 위생 상태를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영상에 등장한 A씨가 방문한 모든 포장마차에서는 나무로 만든 어묵 꼬치를 재사용하고 있었다.

그중 한 곳은 빨간 국물이 그대로 묻어 있는 꼬치에 새 어묵을 꿰어 놓기도 했다. 아직 국물에 담그지도 않은 어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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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 ‘취재대행소 왱’

심지어 한 사장은 사람들이 먹고 놓은 어묵 꼬치를 바로 플라스틱 통 안에 넣었고 그 통에서 꼬치를 꺼내 바로 어묵을 꿰었다.

사용한 어묵 꼬치를 씻지도 않은 채 그대로 사용한 것이다.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생각만 해도 너무 끔찍하다”, “대충은 알고 있었는데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다시 쓸 거면 좀 세척 좀 해서 꽂아라”, “침도 묻었을 텐데 어떻게 그냥 쓸 생각을 하냐”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특히 해당 영상이 올라온 당시에는 국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1차 대유행이 시작된 시기라 누리꾼들의 눈살을 더욱 찌푸리게 만들었다.

아무리 길거리 음식이라 할지라도 시국이 시국인 만큼 최소한의 위생을 위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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