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카톨릭대 약대 다니는데 “공부 못해서 지방대 갔네”라 무시하며 비웃은 사촌여동생

“공부 못하나 보네. 나랑 학교 똑같네”

대구가톨릭대학교 약학대학에 다니고 있는 남성은 사촌 여동생에게 예상치 못한 일격을 맞았다.

사촌 여동생이 다니는 학교가 그와 같은 대구가톨릭대학교였기 때문에 발생한 사건이었다.

2019년 디시인사이드에 공개됐던 해당 글은 설 연휴를 맞이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재조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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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톨릭대학교

약대에 재학 중인 A씨는 친척들과 한자리에 모였다. 오랜만에 보는 친척과 사촌 여동생들은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반가운 인사를 건넸다.

약대에 다니는 A씨 곁에는 친척 어른들이 모여 “어떻게 그렇게 공부를 잘했냐”, “과외 자리 알아봐 줄까?”, “우리 애 고3인데 좋은 말 좀 많이 해줘” 등의 말을 건넸다.

그때 사촌 여동생의 엄마는 그를 자리로 부르며 “이 오빠가 얼마나 똑똑한 지 몰라. 앞으로 친하게 지내”라고 여동생에게 A씨를 소개했다.

반가운 마음으로 인사를 하려던 찰나, 사촌 여동생은 “똑똑해? 오빠 어디 다니는데?”라고 물었다.

A씨가 “대구가톨릭대”라고 말하자 여동생은 “뭐야 장난?ㅋㅋ 공부 못하나 보네. 나랑 학교 똑같네”라고 도발(?)을 시전했다.

A씨가 대구가톨릭대학교 약대에 다니고 있다는 것을 모르고 발생한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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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감자별 2013QR3’

사촌 여동생의 말이 농담인지 진담인지 헷갈렸던 A씨는 잠깐의 고민 끝에 “지X하네. X밥이”라는 말로 응수했다.

A씨는 “지금 집안 분위기 싸해지는 중이다”라고 말하며 웃어 보였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역시 가만히 있으면 중간은 간다”, “최소 1년 후 이불킥 예약이다”, “여동생 흑역사 생겼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가족들이 모두 모이는 명절에는 다양한 사건들이 발생하기 마련이다. 과거에는 서강대학교의 위상을 모르고 서강대생 사촌 오빠를 위로해 준 조카들의 사연이 누리꾼들을 미소 짓게 만들기도 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가족들이 모이기가 어려워 이런 ‘웃픈’ 일들이 SNS 등에 등장하지 않아 아쉬움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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