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원보다 훨씬 낫다”…방송서 공개 된 요즘 대한민국 교도소 수준

 방송 최초로 ‘실제’ 교도소의 낮과 밤을 담은 브이로그가 공개됐다.

실제 교도소의 내부 모습이 방송을 통해 공개된 건데, 시청자들은 생각보다 산뜻(?)하고 깔끔한 모습에 놀라움을 표했다. 

지난 5일 방송된 MBC ‘아무튼 출근’에는 27살 4년차 류효기 교도관의 일상이 공개됐다.

인사이트
인사이트

YouTube ‘엠뚜루마뚜루 : MBC 공식 종합 채널’

이날 방송에는 교도소 내에서 류씨가 일하는 모습과 더불어 그간 제대로 공개된 적 없는 교도소 내부 모습이 소개됐다.

교도소 내에는 2인 이상 수용하는 혼거실과 ‘독방’이라고 불리는 독거실, 그리고 문제 수용자가 머무는 조사징벌실, 총 세 가지 종류의 방이 있다.

혼거실, 독거실, 조사징벌실 모두 기본적인 가구들과 화장실, 선풍기 등이 있다. 벽은 흰색과 연두색 페인트로 칠해져 있어 어둡기보다는 산뜻한 느낌이 든다.

크기는 여러 명이 함께 지내는 혼거실이 가장 크며 독거실과 조사징벌실은 한 명이 침구류를 깔고 잠을 청할 수 있을 정도의 크기다.

인사이트
인사이트

YouTube ‘엠뚜루마뚜루 : MBC 공식 종합 채널’

류씨에 따르면 보호 대상자나 모범수가 독거실에서 생활하고 있다. 조사징벌실은 교도소 내서 문제를 일으킨 수용자들이 지내는 공간이다. 

독거실과 크기며 구조며 거의 일치하지만 조사징벌실에는 TV가 없고 대신 CCTV가 설치돼 있다.

방송을 본 다수의 시청자들은 교도소 내 모습이 생각했던 모습과 사뭇 다르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솔직히 웬만한 고시원보다 나아 보인다”, “교도소 시설이 저렇게 좋다니…”, “교도소 들어가려고 일부러 죄짓는 사람도 있다더니 그럴만해 보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
인사이트

YouTube ‘엠뚜루마뚜루 : MBC 공식 종합 채널’

생각했던 것보다 시설이 훨씬 좋다며 놀라움을 표한 것이다.

일부 누리꾼들은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교도소가 고시원보다 나은 수준인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지적을 내놓기도 했다.

일부 낙후된 막사에서 생활하는 군인보다도 더 좋은 환경인 걸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의견도 있었다. 

한편 범죄자와 교정 시설 내 수용자 인권에 대한 관심은 과거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

지난달에는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교정 시설에서 수용자에게 금치(징벌거실에 구금) 위주의 징벌을 내리는 관행을 두고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You may also li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