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해리 왕자, 왕실 직책·재산 전부 포기하고 서민 됐다

영국 해리 왕자 부부가 영국 왕실과 완전히 갈라선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Daily Star)’에 따르면 해리 왕자 부부는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에게 ‘현직 왕실 구성원’으로 돌아가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이날 영국 버킹엄궁도 이 같은 사실을 공표했다.

이들은 “모두가 이 결정에 안타까워하고 있지만, 서식스 공작과 공작부인(해리 왕자 부부)은 가족들의 사랑받는 구성원으로 남아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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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영국 왕실은 해리 왕자에 대한 모든 후원을 중단하게 됐다. 여왕은 이들에게서 명예 직책을 회수해서 다른 이들에게 분배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해리 왕자 부부는 앞으로 ‘전하’의 호칭, 또는 왕궁에서 부여받은 작위의 호칭을 모두 버리고 평범한 일반 서민의 삶을 살게 됐다.

해리 왕자는 지난 2017년 할아버지 필립공으로부터 넘겨받은 왕립해병대 총지휘관 자리를 내려놨으나 명예 직책은 가진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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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미 지난해 1월 왕실로부터의 독립을 선언한 해리 왕자 부부는 대변인을 통해 “공식 직책은 없어졌지만 계속해서 봉사하는 삶을 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버킹검궁은 해리 왕자 부부가 언론에 노출되는 왕족의 삶에 불행을 느낌으로써 이 극적인 독립을 선택하게 되었다고 그 동안의 경위를 밝힌 바 있다.

해리 왕자 부부는 최근 둘째 아이를 출산할 예정이다. 다음 달, 미국 방송인이자 친구인 오프라 윈프리와의 인터뷰에서 독립 이후 처음으로 심경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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