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우절’인 오늘 하는 고백은 사실 99% ‘진심’이다

“사실 나 너 좋아해”

사랑에 빠진 당신이 당당히 고백할 수 있는 날은 바로 오늘 같은 날이다.

가벼운 거짓말이 암암리에 허용되는 ‘만우절’을 핑계 삼아 마음에 담아뒀던 진심을 고백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우절은 마음에 드는 이성에게 좋아하는 마음을 쉽게 표현하지 못했던 이들에게 용기를 북돋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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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남자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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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KBS2 ‘연애의 발견’

그래서 일부 사람들은 오늘 같은 날을 이용하곤 한다. 거절을 당하면 ‘만우절’이라는 핑계를 대기 위해서다.

단지 용기가 부족해 만우절이라는 날을 빌린 것일 뿐 마음만은 99% ‘진심’이다.

혹여 상대가 거절하면 만우절 장난이었다고 둘러대면 된다. 겨우 꺼낸 사랑 고백이지만 그런 만큼 이만한 핑계도 없다.

실제로 허프포스트가 지난 2019년 만우절을 주제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만우절에 거짓말을 가장해 사랑 고백을 해본 적이 있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중 12.2%가 해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남성 중 11.2%가, 여성 중 13.2%가 만우절 고백을 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성별에 상관없이 꽤 많은 남녀들이 만우절을 핑계 삼아 고백을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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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여신강림’

하지만 만우절을 빌려 고백을 하려는 당신이 꼭 알아둬야 할 사실이 있다.

당신은 진심을 담아 고백했겠지만, 상대는 그 고백이 만우절을 맞아 툭 던지는 ‘거짓말’이라고 생각해 웃고 넘길 수도 있다는 것이다.

상대는 당신의 진심을 알고 있었을지라도 가볍게 던진 고백에 거짓말이진 않을까 걱정해 반가운 마음을 숨길 수도 있다. 따라서 가볍게 보일 수 있는 말은 주의해야한다.

누군가에게 좋아하는 마음을 솔직하게 고백하는 일은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런데도 진심은 분명히 통하는 법이니 말과 행동에 진지함을 담아 고백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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