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즈원, 오늘(29일) 2년 6개월 활동 마침표 찍는다

 걸그룹 아이즈원이 2년 6개월간의 프로젝트 활동을 끝내고 해체한다.

Mnet ‘프로듀스 48’을 통해 결성된 프로젝트 그룹 아이즈원은 29일 모든 활동을 종료하고 해체한다. 팬카페 및 모바일 메시지 등의 활동도 자연스럽게 끝난다.

지난 3월, Mnet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아이즈원의 프로젝트 활동은 예정대로 오는 4월 마무리하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로써 아이즈원은 Mnet ‘프로듀스’ 시리즈가 배출한 그룹 중 가장 마지막으로 활동을 종료하게 됐다.

아이즈원의 마지막 공식 활동은 지난달 진행된 온라인 콘서트 ‘원, 더 스토리’였다. 아이즈원은 그룹 활동 종료를 선언하며 “지치고 힘들 때마다 멤버들과 위즈원(공식 팬클럽)이 있어서 잘 버티고 다시 일어날 수 있었다”며 “항상 든든한 저희 편이 되어주시고,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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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ebook ‘official.izone’

지난 2018년 엠넷 ‘프로듀스 48’을 통해 결성된 아이즈원은 권은비, 미야와키 사쿠라, 강혜원, 최예나, 이채연, 김채원, 김민주, 야부키 나코, 혼다 히토미, 조유리, 안유진, 장원영을 구성 멤버로 하는 한일 합작 프로젝트형 아이돌 그룹이다.

아이즈원은 K팝 역사에도 한 획을 그었다. 지난해 1월 아이즈원은 정규 1집 ‘블룸아이즈’로 걸그룹 최초 초동 30만 장을 돌파했다.

같은 해 6월 미니 3집 ‘Oneiric Diary (幻想日記)’을 발매, 초동 38만 장을 넘기며 걸그룹 1위를 차지했다. 이후 블랙핑크가 정규 1집으로 초동 68만 장을 넘기며 2위로 하락했으나, 프로젝트 걸그룹이 역대 걸그룹 초동 2위를 기록했다는 것은 괄목한 성과다. 

아이즈원은 데뷔 이후 꾸준히 앨범을 발표하며 활동을 이어왔고, 국내 걸그룹 초동 기록을 갈아 치우며 인기를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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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ebook ‘official.izone’

하지만 아이즈원은 활동 연장 없이 예정대로 4월을 마지막으로 아이즈원 활동을 끝내기로 했다.

아이즈원 멤버들은 각자의 활동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사쿠라는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뮤직과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새로운 활동을 이어가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예나는 각종 예능을 통해 활동 기반을 다질 예정이며, 다른 멤버들 역시 원 소속사에서 새로운 활동을 준비할 예정이다.

아이즈원 팬들은 아이즈원이 해체 후에도 완전체로 활동하길 원하는 염원을 담아 펀딩을 진행 중이다. 와디즈를 통해 진행되는 아이즈원의 리론칭 펀딩은 오픈 첫날 모금액 20억 원을 돌파하는 등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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