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안전하다”…질병청 정은경 청장, 독감백신 맞았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29일 독감(인플루엔자) 백신을 접종받았다. 앞서 정세균 국무총리,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접종 받은 데 이어 국민들에게 독감 백신의 안전성을 알리고 접종을 권고하기 위한 목적이다.

질병청에 따르면 정 청장은 이날 오후 1시 충북 청주 흥덕구에 소재한 보건소에서 독감 백신 예방접종을 실시했다.

앞서 독감 백신 예방 접종 후 사망 신고 사례는 29일 0시 기준 72건을 기록했다. 질병청은 이들 사례와 독감 백신과 인과관계가 밝혀진 건은 없다고 밝혔다.

이에 정 총리는 지난 21일 만70세 이상 어르신용 독감 백신, 박 장관은 27일 만62~69세 어르신용 독감 백신을 무료접종한 바 있다. 박 장관은 접종 후 “전문가의 판단을 믿고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에 참여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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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청장의 이날 접종 역시 같은 취지로 읽힌다. 정 청장은 조류인플루엔자(AI) 대응반에 속해 무료 접종을 받았다. 질병관리청 및 지자체·보건소 등 전국 AI 대응반 3만여명은 매년 독감 예방접종을 받고 있다. 정 청장은 2016년부터 5년째 매년 독감 예방접종을 받고 있다.

질병청 관계자에 따르면 정 청장은 흥덕구 보건소 관계자들에게 방역·예방접종 사업 노력에 감사를 표하며, 안전한 예방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15~30분간 대기하며 이상 반응을 관찰할 수 있도록 안내를 당부했다.

정 청장 역시 25분간 보건소에 머물며 이상반응 발생 여부를 관찰한 후 질병청으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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