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누군가 호서대학교 에타에 ’n번방’ 회원 인증했다”

일명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의 핵심 용의자인 20대 남성 조 모 씨가 드디어 구속됐습니다. 그에게 수십 만 원, 많게는 수백 만 원의 돈을 냈던 회원들이 있었기에 이런 범죄가 가능했을 텐데요. 

이 ’n번방’에 실제로 가입했던 것으로 추측되는 글쓴이가 직접 회원 인증을 해 논란입니다. 한 익명의 글쓴이가 지난 21일 호서대학교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이하 ‘에타’)에 올린 글인데요. 

“아니 뭐가 문제야?”라는 제목으로 올라왔습니다. “이런게 있는게?ㅋㅋㅋㅋㅋ 왜 없을거라고 생각해? 필요한 사람 말해 줄게 ㅋ “라고 짤막하게 적었는데요. 

사진도 함께였습니다. 글쓴이는 ‘박사방’ 마크가 박힌 영상과 이미지 캡처를 그대로 올렸는데요. 자신이 실제 ’n번방’의 회원임을 인증한 셈이죠. 

해당 게시글은 게시 후 1분도 채 되지 않아 삭제됐는데요.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이를 그대로 캡처,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 소식을 게시해 논란이 일었는데요. 

한편 ’n번방 사건’ 핵심 피의자인 박사로 알려진 20대 남성 조씨. 경찰은 “조씨가 자신의 신분이 노출되지 않도록 텔레그램으로만 범행을 지시했다”면서 “공범 13명 중 조씨를 직접 보거나 신상을 하는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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