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6만원대 오면 풀매수”라더니 지금은 이 악물고 외면하는 개미투자자들

“삼성전자 주가가 7만원대? 6만원대에 입 벌립니다~”

8월 즈음, 삼성전자의 주가가 8만원에서 무너지며 7만원대로 내려앉은 시점. 전국의 개미투자자들은 ‘6만전자’를 외쳤다.

6만원대가 되기만 하면 집문서는 물론 팬티까지 모두 팔아 삼성전자 주가에 올인하겠다고 공언했다.

시간이 지나 드디어(?) 6만원대가 된 지금. 그때 그 투자자들은 어떤 태도를 보이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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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여러 주식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 카페 등에서는 삼성전자 주식에 대한 새로운 목표가가 공유되고 있다.

두 달 전 6만전자를 목놓아 외치던 이들은 이제 ‘5만전자’를 외치고 있었다.

6만원대가 오면 무조건 풀매수 하겠다던 이들이 지금의 가격을 이 악물고 외면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코스피 시장이 흔들리고 있고, 향후 몇주 혹은 몇달간 조정 상태에 놓일 거라는 의견이 우세해지자 발을 빼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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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MBC ‘무한도전’

무엇보다 이들은 “9만원, 8만원대에 산 이들이 좌절하며 패닉셀하지 않는 한 기다리고 기다리겠다”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일각에서는 조금 다른 의견도 나오고 있기는 하다. 개미투자자들이 무서워서 주식을 매수하지 못할 때가 진짜 기회라는 시각이다.

한 누리꾼은 “우량주는 절대 모두가 기다리는 저점을 주지 않는다. 가기 전 튀어 오르거나 지하실까지 간다”라며 “난 가기 전 튀어 오른다에 걸고 곧 매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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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MBC ‘무한도전’

한편 어제(12일) 장 마감 기준 6만9천원이었던 삼성전자 주가는 13일 오전 11시 기준 6만 9,500원을 기록 중이다.

어제에 비해 0.72% 상승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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